◇…서울 시내 S세무서장의 10월말 명퇴가 대형 세무법인의 부회장 자리로 이동하는데 따른 것이라는 소식에, 연말 명퇴를 앞둔 세무관서장들은 부러움과 동시에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
S세무서 J서장의 명퇴가 결국 명퇴 이후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한 자구책이라는 점에서는 연말 명퇴를 앞둔 세무관서장들 역시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서장의 경우 개업준비 모드에 돌입한 상황.
서울 시내 모 세무서장의 경우 “12월말 명퇴가 보편화돼 있는 상황에서 10월 말 명퇴는 국세청 조직문화 차원에서 볼때 곱지않은 시선이 사실”이라며 “세무법인 이동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것은 그 만큼 세무사개업이 힘들다는 방증이 아니겠냐”고 전언.
이어 “개인의 선택문제인 만큼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니지만, 이번 일로 연말 명퇴를 앞둔 세무관서장들에게는 본격적인 개업준비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
하지만, 현직에 있는 세무관서장의 개업준비에 부정적인 시각도 상당수 인 가운데, 서울 시내 모 과장은 “관서장이 세정협의회 관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세무사개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며 “세무서장이나 세무서과장이나 명퇴이후 세무사개업의 애로점은 매 한가지”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