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이 30일 본청 주간업무회의서 안원구 전 국장의 등장으로 인해 파행된 국세청 국정감사 당시를 거론하며, (이같은 상황을)국세청 전 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는 전문.
국세청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주간업무회의서 이 국세청장은 지난 11일 국감당시 안원구 전 국장의 등장을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로 규정하는 한편, ‘잃어버린 퍼즐’에서 주장하는 모든 것은 기실 사법부에서 이미 결론이 난 과거의 일이라고 강조.
그럼에도 과거의 일이 다시금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론되는 현상은 국세청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환기.
이 국세청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건물을 청소할 때 외벽을 청소하면 깨끗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 안을 청소하지 않으면 여전히 더럽다”며, “묵은 때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지난 국감도 묵은 때를 제거하기 위해 일어난 일”이라고 건물청소에 비유하면서 과거 잔재 털기 노력을 역설.
이 국세청장은 특히 “이제는 과거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며 “국세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 직원이)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번 국세청 국정감사를 촌평했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