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 소재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몇몇 의원들이 수감기관의 과다한 의전을 지적해 눈길.
수감 장소를 제공한 중부청의 경우 국감 당일 청사 인접 도로에서부터 직원들을 배치하는 등 길안내에 나섰으며, 국감장 복도와 승강기는 물론 사무실 곳곳에도 복수의 직원들을 배치.
그러나 이같은 꼼꼼한 인력배치가 국감위원들로부터는 '오히려 불편하다'는 이미지로 받아들여 진 듯.
박원석 의원(무소속)은 “아침에 오다 보니 직원들이 큰길까지 나와 있던데, 그러지 말아 줄것”을 요청한 뒤 “피감기관에선 의전 보다는 답변 잘하는 것이 좋다”고 힐난.
최재성 의원(민주통합당) 또한 “(직원이) 화장실이나 복도에 7시간씩 서있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국세청의 과도한 의전을 지적.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김덕중 중부청장은 “회의장 대기 등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한 뒤 재차 “과거의 사례보다는 줄었으나, 내년부터는 확실히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