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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정권 바뀌면, 여성을 관세청장으로 임명할 수도 있다”

◇…15일 열린 관세청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성관리자의 승진비율 문제가 화두가 된 가운데, 관심을 제기한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은 “정권이 바뀌면 여성을 관세청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농담을 던져 화제.

 

오후 보충질의에 나선 안 의원은, 주영섭 관세청장과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에게 “뒤를 한번 돌아 간부들을 봐달라”고 요구한 뒤, 그 이유를 물었으나 답변을 못하자  “국감을 9번째 치르고 있지만 여성비율이 없는 경우가 처음”이라고 속내를 표현.

 

이어 “교육청이 보수적인 조직인데 요즘 보면 여성간부들이 많다”며, 여성비율과 관련한 그간의 관행을 묻기도.

 

이에 주영섭 관세청장은 “관세청의 경우 고위공무원은 없다”고 답하자, 안 의원은 “임기동안에 여성간부를 파격적으로 채용할 뜻이 없나. 해방이후 첫 여성간부를 임명한 청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고 말하자 “외부에서 채용하는 방안이 있겠지만, 과장급 간부 3명이 갓 승진한 상태로 승진최소 소요연수 경과가 안됐다”고 답변.

 

안 의원은 이어 “양성시대인데 내년 국감때는 억지로라도 볼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두 분이 마음 먹으면 할수 있다”고 주문.

 

이에 주 관세청장은 “뒤에 있는 간부들이 잘 챙길 것”이라는 재치있는 답변에 안 의원은 뒤지지 않고 “정권이 바뀌면 청장을 여성으로 임명 할수도 있다”고 말해, 국감장에 폭소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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