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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안원구 폭탄'-'사상 첫 참고인 소지품 검사' 국세청국감

◇…"(국세청에서)오늘 아침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온 주류문화협회 관계자들이 들어 오다 소지품검사를 당했다. 국정감사 참석자 소지품 검사를 왜하는가"

 

11일 국세청 국정감사는 김미현 의원(민주통합당)이 이현동 국세청장을 향해 '소지품검사'를 항의 하는 것으로 시작.   

 

뜻 밖의 항의를 받은 이현동 국세청장은 무슨영문인 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답했고, 김의원은 "국세청이 (국감참고인)민간인의 소지품을 검사할 권한이 있는가"라고 재차 질책. 

 

결국 이현동 청장은 내용을 확인하고 난 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맺었으나 장내 분위근 영 썰렁. 

 

또 국감 진행중 이른바 '한상률 동영상' 상영을 놓고 여야간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국감은 2시간여 공전.

 

특히 오후에는 '뜨거운 감자'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국세청에 나타나 일대혼란이 일었다.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서너명의 '호위'(?)를 받은 안원구 전 국장이 국세청 1층 로비에 나타나 청사내 출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 의원이 "국세청장 나오라고해"라며 고함을 지르고 출입을 막는 국세청 방호요원들과 밀치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본지가 이미 예상했던대로 이날 국세청 국감은 '안원구 사건' 등 특정 몇몇 쟁점으로 인해 파행을 겪으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따라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미리 받아 놓은 자료로 대체 하는 등 상대적으로 쉽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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