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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관세

관세청, 사무관승진심사 '4:4:1:1' 인사시스템 적용

세무대학 출신 약진…FTA업무분야 직원 특승 우대

관세청은 지난 21일 사무관승진(내정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내정 인원은 총 41명으로, 행정사무관 37명, 공업사무관 2명, 전산사무관 1명, 해양수산사무관 1명 등이다.

 

관세청은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금번 승진인사시 심사기준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했음을 강조했다.

 

승진자들의 경우 역량 및 성과 우수자로서 실적이 탁월하고 관세행정발전 등 조직 기여도를 감안했으며, 정책결정 및 기획능력·리더십을 겸비한 자로서 현 직급의 경력고 인품 및 적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무엇보다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시스템을 반영했음을 강조했다.

 

총 29명이 발탁된 일반승진의 경우 ‘승지후보자명부·외부업무실적평가·수시역량평가·종합성과점수’를 ‘4:4:1:1’로 반영한 종합평정 서열이 적용됐다.

 

8명이 발탁된 특별승진은 ‘내부공적평가·외부공적평가·수시역량평가·종합성과점수’를 ‘4:4:1:1’로 반영했으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향후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통해 관세행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세청 중점 추진과제인 FTA 업무분야 종사직원은 금번 특별승진에서 우대했음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승진인사에선 37명이 배출된 행정사무관의 경우 업무 집중도 등을 감안해 본청에 12석이 배정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부산본부세관에 8석이 배정되는 등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제외하곤 전국 40여개 일선세관에서 단 한명의 승진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일선세관 근무자가 사무관 승진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힘들게 됐다.

 

이와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심사·조사 기능이 본부세관에 집중되는 등 일선세관은 통관업무에 한정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업무성과 분야에서 일선세관이 본부세관에 비해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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