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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 관세사

고졸취업·세무사계 구인난해소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2년 산·학·관 협약 세무회계분야 취업 간담회, 대동세무고에서 개최

서울시내 특성화고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모여 세무사사무소에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20일 서울 대동세무고에서 열린 ‘2012년 산·학·관 협약 세무·회계분야 간담회’에서는 서울시내 특성화 고등학교 취업담당 교사들이 모여 고졸출신 취업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을 쏟아냈다.

 

간담회에서 금흥섭 대동세무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 2년 전부터 정부차원의 고졸출신 취업강화 정책이 전개되면서 사회전반에 고졸출신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세무사사무소에 졸업생들이 유입될 수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황선의 세무사는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근면·성실성을 우선 고려하지 대학졸업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대동세무고나 서울시내 정보산업·상업고 등 특성화고에서 충실하게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제는 세무사사무소에서는 초봉을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수준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한 뒤, "한번 일을 배우면 정년이 없이 평생을 일할수 있고 재택근무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년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청년인턴제 시행으로 국가에서 청년 15세~29세(군필 31)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면 1년동안 급여의 50%를 지원받는데 조건이 5인이상 사업장만 해당하다보니 적용대상이 적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세무사사무소 90%는 근무 직원수가 2~3명으로 열악한 환경인 만큼 직원수에 대한 제한을 두지말고, 아울러 남자의 경우 군대에 다녀오면 30세를 넘어 사회생활이 가능한 만큼 적용대상 연령을 35세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안에 대해 류장경 장학사는 “서울시교육청 입장에서 노동부에 정식으로 건의를 하겠다”며 협조를 약속 한뒤, “앞으로 특성화고등학교 출신들이 세무사사무소에 많이 채용되도록 세무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수옥 동일여자디자인정보고 교사는 “세무사사무소같은 좋은 직장이 있는지를 그동안 몰랐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무사회 차원에서 직접 특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진규 대경정보산업고 교사는 “세무사회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무료교육을 해달라”고 제안했으며,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실장은 “희망을 갖고 일을 할수 있도록 꿈이란 구슬을 꿰어가는 방법을 기성세대가 가르쳐 주고 인간적으로 대해 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강소 서울금융고  교사는 “사회적 고통분담을 통해 고졸출신이 많은 취업을 할수 있도록 세무사회에서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선의 세무사는 “오늘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서울지방세무사회에 전달하겠다”며 “고졸취업난과 세무사사무소 구인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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