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에 1천억원의 현물출자가 이뤄져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경색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한국수출입은행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및 선박제작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12일, 대통령 승인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에 1천억원을 현물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사 및 우량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될 전망이다.
당초 금년도 수출입은행 지원계획을 보면 선박 제작금융부문의 경우 당초 1조 9천억원 규모였지만, 지난 7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3조원으로 상향조정한 후, 지난 달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3조 5천억으로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부문 역시 당초 5조 2천억원에서 6조 9천억원으로 확대된 후, 7조 4천억원으로 지원규모가 늘어났다.
출자재산은 한국도로공사 주식 955만여주로 이번 출자를 통해 정부의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지분율은 67.1%에서 67.5%로 0.4%p 상승하게 됐다.
□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정부보유 지분현황 (단위: 백만원)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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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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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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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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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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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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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 |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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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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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
4,819,469
|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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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
1,165,000
|
16.5
|
1,165,000
|
16.3
|
정책금융공사
|
1,153,586
|
16.4
|
1,153,586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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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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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8,055
|
100.0
|
7,138,055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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