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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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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사 피치, 15년만에 한국신용등급 ‘AA-’로 상향

외환위기 이전 수준 회복…중국·일본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이어 Fitch도 6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05년 10월 'A'에서 ‘A+'로 등급 상승이후 7년만의 등급조정으로, 우리나라는 Fitch 기준으로 15년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됐다. AA-'는 사우디와 동일한 수준이며 일본과 중국보다는 한단계 앞선 순위다.

 

Fitch는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실물·금융부문 안정성, 튼튼한 거시경제정책 체계, 구조적 여건 개선 등을 등급 상향 사유로 제시했다.

 

실물경제의 경우 여타 ’AA‘ 그룹 국가들에 비해 ‘07~’11년중 실질 GDP 성장률이 더 높고, 성장·물가 변동성은 더 낮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둔화, 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재정정책 운용기조, 낮은 국가채무비율 양호한 재정수지 등도 등급상향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Fitch는 건전재정기조가 지속되고, 국가채무 감소 등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등급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하며, 고령화에 따른 재정부담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채가 많은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부문 자산의 質 또는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통일비용 발생) 등이 발생할 경우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지적했으나 그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달 27일 Moody's의 등급 상향조정에 이은 금번 등급 상향조정은 불안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향상된 경제체질 및 거시경제운용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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