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국세청에서 추진중인 전자세정과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된다.
한·우즈벡 양국은 수교 20주년을 맞아 타쉬켄트에서 ‘제 1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개최 재무부 주요 업무와 인프라 건설·에너지·환경·노동·정보통신 등 다양한 협력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금번 회의를 통해 우즈벡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한국의 발전 모델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한국은 우즈벡에 지원되고 있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의 위상과 역할을 보다 강화한다는데 의견이 모았다.
특히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접목한 선진 재정시스템을 우즈벡에 적극 소개·전수키로 한 가운데, 이미 15개 국가에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재정관리제도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소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측의 도움을 통해 우즈벡 국세청이 추진중인 전자세정 구축 사업의 추진속도를 더욱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즈벡측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한국의 통관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 등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한국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KONEPS) 전수 등 조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조달 뿐 아니라 국유재산 전반에 걸친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초로 개최된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낸 만큼, 양국간 고위급․실무급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논의된 사안 중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하고, 추가 실무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부처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