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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4. (화)

내국세

[화제]P 前원장 '개업식에 화환·축의금 사절합니다'

세정가 “신선하다” 호평

며칠 후 개업소연을 통해 세무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국세청 퇴직 고위공직자 P 전 교육원장이 개업식 당일 일체의 화환이나 개업축하금 등을 접수하지 않는다고 공표함에 따라 세정가에 신선한 화제다.

 

지난 6월말 명예퇴임한 P 전 원장은 최근 Y 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전현직 동료들을 초대한 개업소연을 가질 예정으로, 당일 개업식에선 일체의 축하화환은 물론 축의금마저 고사할 것임을 대내외에 전달한 것.

 

이와관련 Y 세무법인 한 관계자는 “세무법인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법인 구성원을 새롭게 맞이하더라도 일체의 축의금을 사절해 왔다”며 “개업식 또한 그간 열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나름(?) 법인이 자리를 잡은 만큼, 구성원을 새롭게 맞았음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첫 개업식을 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세정가 인사들은 P 전 원장의 이번 행동을 높게 평가하며, 이같은 개업사례가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

 

세정가 한 관계자는 “동료 직원의 개업식에 소정의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이 결코 배척해야 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한 요즘 세태를 감안하자면 결코 쉽지 않는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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