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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내국세

박의만 전 교육원장, 예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취임

9.3일 개업소연…화환·축의금 등 일체 사절키로

박의만<사진>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예일 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취임한데 이어, 9.3일 개업소연을 갖고 본격적인 납세자권익지킴이로 활약한다.

 

박 전 교육원장은 후배공직자들에게 승진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6월말 명예퇴임 했으며, 두 달여만에 납세자 호민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박 전 교육원장이 인생 2막의 출발점으로 삼은 예일 세무법인은 설립 2년여만에 국내 10대 세무법인 서열에 랭킹 된 곳으로, 김창섭 전 교육원장과 임승환 세무사(세무대학 1기), 권오철 전 남대문서장, 오용규 세무사(세대 6기) 등이 대표세무사로 활약 중에 있다.

 

박 전 교육원장 또한 예일 세무법인에서 대표세무사로 재직하며, 과세관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에 나서게 된다.

 

박 전 교육원장은 “공직 퇴직 후 여러 세무법인에서 합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시스템은 물론, 납세자가 처한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예일의 경영철학에 이끌렸다”고 이번 예일 세무법인 행(行)을 설명했다.

 

세무공직자 재직기간 중 선이 굵고 호탕한 성품에 걸맞게 신속·명료한 업무처리로 상하 동료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온 박 전 교육원장은 세무사로 거듭난 지금, 납세자와 과세관청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오해의 간극은 줄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중부·대전·대구지방청에서 조사국장을 역임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했던 박 전 교육원장은 “조사반원들은 납세자의 주장을 수용하는데 적극적이지 못하며, 납세자 또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납득과 이해의 기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납세자와 과세관청간의 간극을 줄이는 만큼 행정력과 납세협력비용 모두를 줄일 수 있다”며, “세무사로서 이 둘의 사이를 이해시키고 조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3일 박 전 교육원장의 개업소연을 찾는 내방객들은 일체의 화환이나 축하금을 건넬 필요가 없다.

 

박 전 교육원장은 이번 개업식에서 외부로부터의 일체의 경비나 화환을 반려키로 했으며, 이는 예일 세무법인의 오랜 전통에 따른 것.

 

실제로 예일 세무법인 창립 초기부터 가장 최근 권 대표세무사를 영입하기까지 일체의 경조사비를 반려해 왔다. 

 

전·현직 동료들에게 일체의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한 예일 세무법인만의 배려이자 경영철학이다.

 

■박의만 세무사 프로필
△57년생 △충북 옥천 △충남고 △육사36기 △전북대 경영대학원 △예산·마산세무서장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2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예일 세무법인 대표세무사<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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