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중인 박재완 장관이 아나벨 곤살레스 깜빠바달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장관과 양국간 ‘KSP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통해 지난 04년부터 34개국을 대상으로 300여 주제의 정책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KSP MOU 체결은 한-코스타리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중인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방한에 맞추어 이뤄졌으며,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상호 우호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미란다 칠레 대통령은 짧은 방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KSP 사업의 총괄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직접 KSP 사업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을 정도로 KSP 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칠레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식공유 사업의 대표적 브랜드인 KSP를 통해 코스타리카를 지원하기로 한 한국 정부에 감사하고, KSP 사업이 코스타리카의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재혔다.
박재완 장관은 곤잘레스 대외무역부장관과의 면담에서 “KSP사업은 실질적인 정책 대안 제시 및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서 한국의 수출진흥 및 산업 육성 경험 등은 경제사회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코스카리카 정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은 KSP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통한 성공적인 협력모델 창출을 위해 고위급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갈 방침이며, 코스타리카 측이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구체적 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문컨설팅을 통해 코스타리카에 적합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관련 주제 현지 공무원 정책연수, 장차관급 고위정책대화 등 관련 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해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