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정치권이 대선후보경선에 정신이 온통 쏠려 있는 데다 대선문턱에서 치러 지는 탓에 금년도 국회국정감사에는 '극과 극'을 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주류.
작년(9월 19일 시작)을 기준으로 할 경우 국회재정위 국정감사는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피감기관 현장에는 외관상으론 국감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습.
금년 국정감사는 예년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 즉, 정치성이 강한 내용들이 국감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고, 대신 일반적인 업무 분야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
따라서 재정위의 경우 피감기관과 소속 의원실 등에 따르면 '부자감세'와 같은 굵직한 논쟁거리를 비롯, '특정지역 편중인사' '법인세 및 소득세율'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재벌기업 상호출자' '근로소득세' '주택담보대출' '불황형 무역수지' '특정인 과세자료' 등이 국감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재정위 소속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솔직히 아직 (국감)준비를 못하고 있다. 당에서 곧 지침이 나올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여야가 서로 상대방 흠집내기에 더 힘쓰지 않겠나. 그런 구도에서 본다면 쟁점이 미리 예단 될 것"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