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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최저임금' 몰랐던 박근혜…"상임위참석부터 잘해야"

◇…"기획재정위원이 맞나요? 상임위에는 참석도 잘 안하더니…민생현안을 잘 알려면 상임위부터 참석해야 합니다"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가 최근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법정 최저임금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을 두고 세정가에서 나오는 말 가운데 하나.

 

박근혜 경선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대선후보경선 토론회에서 ‘2012년 현재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5천원은 넘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4580 원이고, 2013년 최저임금은 이보다 6.1% 인상된 4860 원.

 

박근혜 후보의 '엉뚱한 답변'이 나온 후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최저임금이 얼마인 지도 모르는 현실이 허탈하다"고 했고, 청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최저임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은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화살. 

 

한 세정가 인사는 "누구든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알고 있는 내용도 답변이 헛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박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상임위참석이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실수'도 더 크게 부각 되는 것 같다"고 해석. 

 

또 다른 인사는 "솔직히 박근혜 의원이 재정위원이 된 것은 재정위소속 기관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었으나 삼임위 참석을 잘 안 하다 보니 부담감이 줄어 든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큰 만큼 앞으로는 상임위 활동에 충실해서 좋은 정책을 세우는 데 그만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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