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달초 140명 내외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승진인원이 20여명 가량 늘어남에 따라 관서별로 승진TO가 어떻게 배분될 지가 승진가시권에 있는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
지난해 사무관 승진자 122명의 청별 분포를 보면, 본청 31명(전산 2명 포함), 서울청 32명, 중부청 20명, 대전청 7명, 광주청 8명, 대구청 9명, 부산청 12명, 국세공무원교육원 1명, 국세청고객만족센터 2명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이와 유사하게 승진TO가 주어지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
지난해의 청별 승진비율을 적용해 올해 승진자를 역산하면 본청 36명, 서울청 37명, 중부청 23명, 대전청 8명, 광주청 9명, 대구청 10명, 부산청 14명, 국세공무원교육원 및 국세청고객만족센터 3명 등으로 유추 가능.
그렇지만 직원들은 올해 1급지로 승격한 부산청과 조사4국이 신설된 중부청의 승진TO 증감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세원 증가가 예상되는 대전청의 경우는 '특별자치시 관할'이라는 특수성 등이 감안돼 작년의 승진인원비율 이상 승진TO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
일각에서는 비수도권청 직원들의 승진연수가 수도권청보다 오히려 빨라 본청과 서울청, 중부청의 승진인원이 계속해서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는 이들도 상당수.
이와 함께 지난해 세무대 출신, 9급 공채, 7급 공채 순으로 승진자가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승진에서도 세대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습.
일선 한 직원은 "최근 저축은행 사건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지방청 직원들의 경우 혹시 승진TO가 줄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