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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공채출신이 국세청장 되는 일…앞으로 10년? 20년?

◇…앞으로 국세청에서 공채출신이 청장 되는 것은 참 어렵게 돼 있다. 10년? 20년? 아니면 영영 안 될 수도?" 

 

국세청 내에서 행시출신 아니면 고위직에 오르기가 더 어려워 질 것 이라는 정서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공채출신 직원들은 '비(非) 행시출신이 청장이었을때는 국세청 이미지와 파워가 대단했다'면서'고위직 행시출신 전횡'현상을 과거의 비행시출신 청장때와 비교하면서 불만을 표출.

 

특히 1966년 초대 이낙선 청장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국세청장이 바뀌는 동안 거의 모든 국세청대형사고는 행시출신이 청장으로 있을때 발생했다'면서 '2만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중앙행정기관의 특성에다 대기업과 일반서민 등 모든 계층을 아우르면서 펼쳐야 하는 국세행정은 산수(算數)만 잘한다고해서 유능한 관리자가 될 수 없는 특성이 있는데, 근래들어 국세청 고위직 분포에서는 그런 특성이 무시되고 행시출신이 상대적으로 너무 우대되고 있다'고 지적.

 

게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벌어진 국세청 고위직들의 낮 부끄러운 사건도 행시출신들끼리 서로 잘났다고 치고 받으며 벌어진 일이고, 현직 국세청장이 비리문제로 구속되는 치욕도 행시출신이 저지른 거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행시출신이 너무 우대 받는 풍토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대부분의 국세청 일반직원들은 적어도 10년, 아니면 그 이상 기간내에 공채출신이 국세청장 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면서도, 지금부터 공채출신을 육성해 장차 청장 재목감으로 키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99% 일반직원들에게 비할 데 없는 비젼과 용기백배가 될 것이라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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