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 한국개발연구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관세제도를 효율적으로 전파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관세청의 전자통관제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 제도 등 한국의 선진화된 관세행정 제도가 개도국에 더욱 효율적으로 전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개도국 가운데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에 관심 있는 국가를 상대로 관세행정 발전경험 자문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는 등 관세청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해외수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개도국과의 관세행정 발전경험 공유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세계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며, “외국세관과의 우호적 관계 또한 형성하는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국제통상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