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관세공무원 임용을 위한 최초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수험준비부터 필기시험 합격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1년, 최대 3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김기영)은 6일 오전 올해 관세직 9급 필기합격자 76명과, 일반 수험생 24명 등이 참가한 ‘미래직장 체험행사’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참가자 가운데 59명이 응답했으며, 합격자와 수험생들의 연령은 20대가 34명(58%), 30대 25명(42%)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35명(59%)으로 남성24명(41%)보다 많았다.
특히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 46명을 대상으로 ‘수험기간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1년 미만이 5명(11%), 1~2년이 20명(44%), 2~3년이 14명(30%), 3년 이상 7명(15%) 등 필기합격까지 최소 1년 최대 3년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과목 준비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 강의가 42명(7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원수강 8명(11%), 인터넷·학원 병행 5명(8%)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과 세관공무원에 대한 인지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뉴스 등 언로보도를 통해서’가 18명(3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원을 통해서’ 9명(15%), ‘학교를 통해서’ 7명(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체험행사에 나선 참가자들은 FTA, 수출입, 심사 등 세관업무 체험과 함께 올해 신규 임용된 새내기 선배 직원으로부터 근무 소감과 면접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부산에서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서울까지 올라 온 합격자 A 씨는 “미래 직장으로 희망하는 곳에서 직접 와서 업무 등을 체험해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배 직원들의 면접 노하우 덕분에 자신감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