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FTA 기본협정이 체결된 한·터키 간에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향후 FTA 이행에 따른 원활한 무역증진을 이끌기 위한 관세행정상의 다양한 합의사항이 도출됐다.
관세청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세당국간의 우애의 상징으로 서울본부세관과 앙카라세관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지야 알툰얄디즈(Ziya Altunyaldiz) 관세무역부 차관과 제3차 한·터키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양국 무역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한·터키 FTA의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타결된 이후 개최된 첫 협력회의다.
이와관련, 한·터키 FTA 발효후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9.6%를, 터키는 100%를 10년내 관세철폐토록 협정에선 규정하고 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조속한 AEO MRA 체결을 위해 양국간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에 합의했다.
또한 터키 관세당국은 제1차 한·터키 관세청장회의 합의내용에 따라 2013년에 한국에 관세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한국 관세청 역시 양국 교역 증진과 통관애로 해소 등 우리기업 지원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터키에 관세관을 파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주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 앞서 對터키 통관애로를 수집하고 방문 기간 중 현지진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의견을 청취해, 터키 관세무역부에 동 사항의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