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5월 무역수지가 1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세관(세관장. 정세화)은 지난 5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7억7천7백만 달러 흑자, 전남지역 무역수지는 7억5천8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체 무역수지는 1천9백만 달러로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지역의 수출은 11억8천1백만 달러로, 수입은 4억4백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7억7천7백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EU, 동남아 지역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동, 일본,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자동차(38%), 가전제품(16%), 반도체(14%), 고무류(12%) 등의 품목이 수출을 주도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51%), 고무(15%), 기계류.정밀기기(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36억4천9백만 달러로,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 증가로 44억7백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7억5천8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EU, 중국, 동남아 지역의 수출은 증가하고, 미국, 호주, 중남미,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과 EU, 중남미, 미국, 일본은 증가하고, 동남아, 호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전기.전자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원유와 석유제품 석탄 등 연료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화공품과 철강재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출품목은 석유제품(33%), 화공품(32%), 선박(17%), 철강제품(12%) 등의 품목이 수출을 주도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원유(65%), 철광(9%), 석유제품(8%), 석탄(7%), 화공품(5%) 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대유럽 수출입 동향을 보면 광주지역은 대 EU 수출액이 전월대비 3.6% 증가한 9천1백만 달러, 수입은 11.3% 감소한 1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월대비 40.5% 증가한 2억6천1백만 달러, 수입은 47.9% 증가한 3억1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