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관세분석소(소장·오수교)가 개청 32주년을 맞아 14일 국민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된 물품에 대한 분석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선세관 분석업무에 종사중인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메가-3 함유 어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연구 △신종 합성대마의 구조분석 △고등어의 과학적인 원산지 구분에 대한 고찰 등과 관련한 총 5편의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전개됐다.
한편, 올해로 개청 32주년을 맞은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 1980년 6월 14일 관세청 직속기관으로 출범했다.
분석소는 또한 1986년부터 26년 동안 정기 세미나를 개최중으로, 수출입물품·특송화물·국제우편화물·여행자휴대반입물품 등 다양한 물품에 대한 분석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총 314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힘입어 WCO SSC(세계관세기구 과학소위원회), 유럽관세분석세미나 및 한국 법과학회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마약류(JWH-018 유사체 등) 6종에 대한 물질규명으로 마약류 지정에 기여했으며, 인육캡슐·비아그라 유사물질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저해하는 물질을 차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