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FTA 활용지원을 위해 FTA 전문가단체인 한국관세사회(회장·김광수)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노희찬)가 손을 맞잡는다.
한국관세사회는 14일 오후 2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중회의실(17층)에서 우리나라 섬유·패션 기업에 대한 FTA활용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섬산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섬유·패션기업의 효율적인 FTA 활용을 위한 세미나·교육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FTA 활용 컨설팅 및 관련제도 개선을 위한 상호지원 및 자문 △FTA 전문 관세사 인력풀 공유 및 업계 동향 등의 정보 공유에 나서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EU 및 한·미 FTA 등 우리나라와 외국간의 FTA 체결 확대에 따른 양 기관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함에 따라, 섬유·패션기업에 대한 FTA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김광수 관세사회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한·미 FTA 체결 이후 자동차산업과 함께 대표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섬유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섬유제품은 원산지결정기준에서 원사기준이 적용되는 등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전문가의 조력과 협력이 절실한 산업이다”고 환기한 뒤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섬유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관세사의 집중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섬유·패션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희찬 섬선련 회장 또한 산업별 단체와 전문가 단체 간의 최초의 FTA 업무협약체결에 따른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노 회장은 “이번 민간차원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정부 부처간 또는 정부와 민간차원의 FTA 활용 및 의무이행을 위한 업무협력과 교류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섬산련과 관세사회 양 기관을 주축으로 섬유패션업계의 성공적인 FTA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FTA를 활용한 수출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컨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