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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서울청 조사3국 과장증원, '진즉 바로잡았어야…씁쓸'

◇…유통조사 업무 이관으로 조사팀이 너무 많아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서울청 조사3국이 결국 3개 과(課)에서 4개과로 늘어나게 되자 조사요원들은 "진작 조정됐어야 했는데…"라며 반기는 분위기.

 

지난 2월 세무조사 조직 개편에 따라 조사2국의 유통조사 업무가 조사3국으로 이관되면서 과는 그대로 3개 과인데 조사팀은 22개에서 28개팀으로 확대됐고, 1개 과 당 10~11개 조사팀을 거느린 다소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변모했다는 게 조사요원들의 시각.

 

당시 조사3국 직원들은 "유통조사 업무를 이관해 버린 조사2국은 4개과 22개팀으로 1개 과 당 5개팀으로 구성된 데 반해, 조사3국은 3개과 28개팀으로 1개 과 당 10~11개 팀으로 구성돼 조사2국의 두배 수준이며, 이는 업무상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지적.

 

또한 직원들 사이에서는 "과장 한명이 10~11개 조사팀을 관리한다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이며, 조직개편때 왜 이런 문제점을 신중하게 고려치 않고 서둘러 밀어붙였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됐던 터.

 

오는 7월1일부터 1개 과가 더 생기게 되자 한 조사요원은 "업무이관에 따라 관리조직도 당연히 조정됐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조직개편때 국(局)별로 보이지 않는 자존심이 유형무형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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