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이후 산하 24개 지역세무사회장 선출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지역회장을 자청하는 세무사가 적어 지역세무사회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세무사계의 여론.
서울 지역 24개 지역세무사회는 5월 종소세 간담회 및 6월 정기총회를 통해, 현 회장의 연임 및 신임 회장 선출작업을 진행 중.
하지만 현 회장의 경우 상당수가 연임을 고사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는 상황으로, 한 지역회 간사는 “후임 회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지방회에서 내려오는 예산으로는 한끼 식사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회장을 맡을 경우 개인 돈으로 회원들의 각종 경조사를 챙겨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
이어 “지역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 부분은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어 지역회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지역회장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부연.
결국, 치열했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와는 달리 지역세무사회장이 '기피자리'로 전락한 요인은 예산배정의 문제라는 지적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회 활성화를 위한 묘책이 필요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