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세청은 5월 첫 날을 맞아 전국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국세청 제 3차 실천점검’과 함께, 세정환경변화에 발맞춘 ‘국세행정 미래전략’이 채택됐다는 전문.
당일 회의에선 본청에서 추진중인 국세행정 미래전략 과제가 지방청 국·과장 등을 대상으로 배포됐으나 극도의 보완을 요구한 탓에 회의 직후 일괄 폐기했으며, 금번 발표된 이들 미래전략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오는 6월 하순경 확정될 예정이라고.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세청 미래전략은 ‘윤리성’과 ‘임무달성’이라는 큰 목표아래 각 국실별로 업무변화를 모색 중으로, 조직체계 또한 기능별·세목별에서 납세자 유형별로 조직체계 개편이 추진 될 것이라고 귀띔.
이현동 국세청장 또한 사실상 국세행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는 미래전략의 중요성 탓인지 회의말미에 맹자의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국세청 미래전략의 중요성과 기민성을 재차·삼차 강조했다는 후문.
이날 이 국세청장이 인용한 고사성어는 맹자 제자들이 편찬한 이루장구(離婁章句) 제4편에 있는 ‘유칠년지병(猶七年之病) 구삼년지애야(求三年之艾也) 즉 '7년이나 오래 된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이라는 구절로, 폭넓고 빨리 세정여건이 변화하는 만큼 국세행정의 미래전략 또한 신속하고 꼼꼼하게 마련해야 함을 함축해서 표현한 것.
한편, 이날 회의에선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았음에도 회의에 참석한 일부 간부들의 기색이 잦은 회의 등으로 피곤한 표정을 보이자 이 국세청장은 “신록의 계절을 맞아, 풀죽은 배추모양 하지 말고 웃으면서, 생동감 있게 근무하자”고 독려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