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家) 형제들의 소송사건이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소송사건 발단과 관련 국세청의 역할론이 세정가 일각에서 제기돼 관심.
이 소송은 국세청이 작년 6월 삼성가 장남 이맹희 씨 등 상속인들에게 보낸 한 통의 확인공문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알려 진 것과 관련, '국세청이 할 일을 제대로 했구나'라는 '해석'이 세정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 고 있는 것.
한 전직 국세청 고위직 출신은 "이런 엄청난 문제가 왜 그동안 그대로 있었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면서 "재벌 상속재산 사후관리에 좋은 지침과 경종이 될 것 같다"고 피력.
따라서 현재의 국세청과 서울국세청 조사국에 대한 긍정평가와 기대치가 한껏 커 진 상황.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가 세정당국의 역량을 가벼이 본 게 아니냐는 말과 함께 일부 실무진의 느슨한 부분도 이 사건발단과 일정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놔 관심.
국세청 출신 한 세정전문가는 "S생명 등 일부 삼성그룹 계열사 실무진의 평소 대(對) 세정당국 행보를 보면 '저 사람들 파워가 저정도로 센가'라고 느낄때도 있었다"면서 "결국 그룹이 너무 비대해지다 보니 이건희 회장 또는 그룹본부 입장에서는 계열사 섬세관리에 한계를 드러내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