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가 5월 초순경 단행 예정인 가운데, 금번 인사에선 승진 TO배분을 통해 각 지방청별 위상이 새롭게 자리매김 될 것으로 세정가는 관측.
국세청은 그간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 인사시 본청·수도권지방청과 비수도권지방청간에 차등을 두는 등 근무여건과 업무난이도 등을 감안해 왔다.
다만, 서울청과 중부청의 경우 동일한 수도권지방청임에도 각종 승진 인사시 배분된 승진 TO를 살펴 보면 서울청의 인적자원 구성(승진후보자)을 이유로 우대를 받아온 것 또한 주지의 사실.
그러나 4월3일자로 부산지방국세청이 1급 지방청으로 승급된데 이어, 1급 지방청인 중부청 또한 조사4국이 신설되는 등 서울청과 동일한 직제로 변모됨에 따라 세정가는 금번 서기관 승진인사시 이같은 조직개편이 실제 승진인사에서 얼마나 반영될지에 초미의 관심.
이와관련, 중부청 한 관계자는 “그간 서기관 승진인사시 전체 TO 30여석을 기준으로 ‘3석은 평균타작, 4석은 인사권자의 배려’로 중부청 직원들은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엔 갑작스런 악재(?) 탓에 평균타작을 간신히 했다면, 올해엔 조사4국 신설 등 직제에 걸 맞는 인사를 나름 기대하고 있다”고 청내 분위기를 전언.
한편, 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2월초 성과계약 체결을 위해 중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중부청을 서울청과 동격으로 보겠다”고 밝히는 등 중부청의 위상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