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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부산국세청 청장예우…기념촬영 팔걸이 의자도 구설수'

◇…1급지방국세청으로 승격되었지만 청장은 2급 그대로인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해 '예우문제'가 세정가는 물론 부산·경남지역 기관장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

 

또 현재의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마치 1급청장인 것 처럼 부지불식간에 인식 되고, 그러다 보니 '2급청장이 마치 1급청장 처럼 행세한다고 보일 수 있다'는 말까지 나돌아 기형적인 부산청장 존치가 현실적으로는 만만찮은 폐해를 불러 오고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

 

최근 부산·경남지역 기관장들 사이에서는 '부산국세청장 서열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것이냐'에 대해 일부 친분 있는 기관장끼리 비공식적이지만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총선기간중에도 관가 일각에서는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는 전문.

 

부산청 한 직원은 "어디서 근무하건 피부로 느끼는 것은 별로 없지만 우리청이 1급이라는 데는 자부심이 들기도 한다"면서 "공직사회를 좀 아는 지인들이나 친구들한테서 축하인사를 받을땐 좀 실감이 나더라"고 소개.

 

이런 와중에 일각에서는 "'청장이 벌써 마치 1급처럼 행세하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청장 본인이야 그럴리는 없겠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자그마한 일에도 그렇게 비춰질 수 있는데, 어쨌거나 1급청장을 이렇게 오랬동안 발령을 안내고 놔 두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 아닌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다'고 피력.

 

한편, 이런 맥락에서 4월3일 부산청이 1급으로 승격되던 날 부산청 수뇌부의 기념촬영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그 요지는 이전환 청장이 앉은 의자가 다른 간부들과는 다른 팔 걸이가 있는 의자였는데, 1급청장인사문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 받고 있는 상황에서 꼭 의자까지 그렇게 차별적으로 사용했어야 하느냐는 것. 

 

즉, '간부들이 예우상 지방청장 의자를 특별히 팔 걸이가 있는 것으로 배치했더라도 본인이 이를 물리쳤더라면 더 모양이 좋았을 텐데'라 면서 '별 것 아닌 일로 넘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공직사회에서 자주 말썽이 되고 있는 '권위주의' 등을 꼽씹어 보면 아쉬움이 있는 일'이라는 주석. 

 

실제로 당시 기념사진에는 지방청장 혼자만이 팔걸이 의자에 앉았고, 옆 사람과의 간격도 다른 사람들 보다 약간 더 떨어져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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