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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한길TIS 대표 쓸쓸한 퇴장…세무사계 “책임론 이르다”

◇…김경수 한길TIS 대표가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지 못하면서 '09년 8월 대표로 취임한 후 불과 2년 7개월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를두고 세무사계는 자본잠식 등에 따른 책임론의 피해자라는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본잠식이 한길TIS의 향후 사업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대두.

 

문제는 전산업체의 경우 대부분 사업초기 시설투자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비용소모가 불가피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표직을 좀더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실제로 이날 주총에서 김 대표는 “올해 매출 27억원, 영업이익 8억 3천만원 달성을 통해 그동안 투자된 사업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기업가치로 전환될 수 있다”며 “초기 투자비가 큰 반면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대될수 있는 것이 한길TIS의 구조”라고 설명.

 

결국 '09년 출범한 한길TIS가 2년간의 투자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사업실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제 초기투자를 끝내고 수익창출 시점에 다달았다'는 점에서 김경수 대표의 중도하차가 오히려 한길TIS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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