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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이현동 국세청장 “중부청 위상 서울청과 동일하게”

◇…동일한 1급 지방국세청임에도 서울청에 비해 승진 TO 및 고공단의 지방청장 영전 사례 등에서 은연중 차별(?)받아 온 중부청이 그간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섞인 기대감이 세정가에 확산.

 

이는 이현동 국세청장이 직무성과계약 체결을 위해 최근 중부청을 찾은 자리에서 '중부청의 위상을 서울청과 동격으로 하겠다'고 한 말이 세정가에 퍼지고 있기 때문.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중부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국세청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서울청과 동격으로 바라보겠다”고 밝혔으며, 이같은 소식을 접한 중부청 직원들은 매우 고무된 표정.

 

이 국세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작년 4월28일 공정세정 실천점검을 위해 중부청을 찾았을때와는 천양지차. 당시 이 청장은 '중부청이 잘못된 관행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각성을 촉구하는 등 얼음장처럼 차가운 모습을 보였던 것.

 

1년여만에 이 국세청장의 시각이 이처럼 확연히 바뀐 데는 중부청이 그동안 ‘일 잘하는 중부청’을 기치로 내걸고 각종 업무성과 등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

 

중부청 한 관리자는 “업무보고 등에서 립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멘텀을 지난해에 마련했다”며 “경기·인천·강원권역을 관할하는 수도권 지방청으로서의 위상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한편, 중부청관하 일선에서는 이 국세청장의 이번 얘기를 크게 반기면서도 “고위직 몇몇이 지방청장으로 나가는 사례도 좋지만, 직원들의 각종 승진 TO도 확대돼야 서울청과 동격의 위상이 안되겠냐”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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