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46회 납세자의 날' 행사가 열린 코엑스 행사장 축제분위기 한켠에서는 서운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이미 행사 주최측이나 주요 수상자 등은 '참석자'를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일부 일반참관자석에서는 식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고개를 쑥 빼고 누가 참석할 지를 궁굼해 하는 모습도 목격.
이는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한 '버핏세' '부자감세' 등 세금이슈가 어느때보다 많은 상황에서 기념식을 통해 정부의 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정부에서 누가 참석하느냐에 따라 '메시지 중량감'에 대한 개관적인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
특히 최근들어 세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과 함께, 정치권에서 세금논쟁이 치열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특단의 분위기 띄우기'도 기대했던 터.
한 참석자는 "세금 없이는 나라운영이 안되는 것인데 국무총리도 안보이니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라면서 정치권의 '무신경'을 애둘러 성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