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업 전 국세청차장 의회진출, 이번에는 성공할 것인가'
이 물음에 확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는 것 같다는 게 부산지역 유권자들과 민주당 주변인사들의 시각.
민주통합당은 22일 '4·11 국회의원 총선거' 1차 공천지역 51곳을 발표했는데, 이날 발표지역은 영남지역 50곳과 서울 1곳으로 영남지역이 다수를 점했으며, 이 가운데 단수후보는 41명 경선지역은 10곳.
세정가의 관심을 끄는 곳은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과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맞붙고 있는 경남 김해을(乙).
곽진업 전 차장은 작년 4월 27일 국회위원 재보선 때, 당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이 공동으로 민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세청 재임때 보여줬던 '얌전한 이미지'를 아직 벗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연 '야생마'들이 활거하는 정치권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우선 공천경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상대가 녹록치 않아 '짱짱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전문.
비교적 곽 차장을 잘아는 전·현직 세정가 인사들은 "그 분의 성품이나 성향으로 보아 성공한다면 국세청으로서는 확실한 '우군(友軍)'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나름대로 '성원'을 보내는 분위기.
민주당은 경선지역에 대해서는 22일부터 경선절차에 들어가 3월초부터 지역별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어서 3월중순이 돼야 곽 전 차장 공천여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