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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세대출신 승진 속도 조절?…'일선직원 廳 진입 제한'

◇…국세청이 오는 27일자로 단행할 6급이하 직원 전보인사에서 세무대학 출신들의 청(廳) 진입을 제한했다는 전문.

 

20일 세정가에 따르면, 최근 이현동 국세청장은 6급이하 직원들의 전보인사에서 세대출신들의 청 진입을 제한할 것을 인사파트에 주문 했다는 것.

 

세정가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세대출신과 일반출신들간의 승진 격차를 어는 정도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

 

즉, '청 진입=승진'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상황에서 특정 출신들의 청 진입을 제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승진폭을 줄이고 여타 출신들의 승진을 늘리겠다는 복안 아니겠느냐는 것.

 

실제로 최근 국세청이 단행한 승진인사에서는 일선세무서의 직원들의 승진은 전무한 상황.

 

지난 2010년10월 단행한 사무관 승진 인사 때에도 특별승진한 6급 직원 29명 가운데 일선관서 출신은 단 1명에 불과했고, 지난해 9월 사무관 승진인사 때에도 특승 35명 중 일선관서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런 만큼 이번 세대출신 청 진입 제한은 승진에 있어서도 제한을 두겠다는 인사권자 의지가 숨겨졌다는 게 세정가 인사들의 일반적 추론.

 

한 세정가 인사는 "현재 세대출신들이 국세청 요직에 두루 포진해 있다"며 "특정 출신들이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주요 보직을 섭렵하는 것은 국세청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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