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들이 4·11 총선에 나설 국회의원후보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이른 바 '차기 권력'에 줄을 대려는 사람들이 세정가 일각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 관심.
일부 공직자들이 12월 대통령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이른 바 '미래 권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중심으로 '선(線)을 대려고 하거나 이미 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설(說)의 요지.
이 중에는 단순히 대선유력예비후보와의 지연, 학연 등을 참고해서 막연히 '그럴 것이다'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후보의 측근이나 캠프에 접근하는려다 눈에 띈 사례도 없지않다는 전문.
얼마 전 영남지역 모 세무관서장은 한 지역행사에서 유력후보측 인사 눈에 띄게하려는 듯 '오버'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기관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은적도 있다는 전문.
최근에는 일부 공직자들이 국회의원들의 원내활동과 관련한 요구자료 회신 등 기본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은근히 접근하려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모 상임위 소속 기관의 경우 일부 공직자의 의원에 대한 '너무 친절한 업무보고'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뜻 있는 사람들은 '때가 때인만큼 오해받을만한 일는 아예 안하는 게 상책'이라며 '대선주자쪽엔 스스로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참된 모습일 것'이라고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