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제개편이 오는 4.3일자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세정가는 이 번 직제개편 시행에 따른 고위직 인사 폭에 대해 초미의 관심.
이 번 직제개편에 따른 국세청 고공단직무 등급의 가장 큰 변화는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직무등급이 ‘나 급’에서 ‘가 급’으로 상향조정되며, 신설되는 중부청 조사4국장 및 기존 부산청 징세법무국장과 조사1국장 직위가 고공단으로 상향되는 등 고공단 직위는 3석 순증.
국세청 입장에선 업무량 증가 등을 이유로 행안부 등에 직급 상향 및 고공단 TO 증원을 요구한 만큼 승진·전보인사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인만큼 개편된 직제 시행과 함께 고공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세정가는 전망.
다만, 지난연말 고위직 인사가 소폭에 그친 점을 주목하며, 이번 직제개편 시행과 동시에 대대적인 고위직 인사가 진행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
이와관련,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선 본청 및 지방청 고위직들의 인사시기에 대해 ‘3월말 설’, ‘6월말 (명퇴)정기인사 설’ 등 의견이 분분한 실정인데, 인사권자의 의중이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탓에 꼬리에 꼬리를 물 듯 다양한 추측이 무성.
국세청 한 관계자는 “인사 요인이 있다면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조직안정 차원에선 정석이라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고공단의 인적구성 및 행시기수 등을 고려하면 인사권자 입장에선 큰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올 상반기 고공단 인사가 난제(難題)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