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천안함재단이사장(前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주위의 강력한 천거와 권유에도 불구하고 정계진출 뜻을 접었다는 소식.
최근 정계와 세무사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에 서울 서초을(乙) 출마설과 비례대표 영입설이 지역구 등지에서 파다 했으나, 최근 측근들에게 '(정치)생각이 없다'는 뜻을 직접 전했다는 것.
조용근 천안함재단이사장은 그의 닉네임이 돼버렸을 정도로 '나눔과 섬김'에 남다른 정열을 쏟아온 사회공헌 열정 및 경력, 친화력, 개혁성향 등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익활동'에만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
조용근 회장은 현재 천안함재단이사장과 밥퍼명예본부장, 석성일만사랑회 회장, 석성장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데, 이들 봉사단체를 이끌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물리적으로 정치에 관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근 회장 불출마 의사를 전해들었다는 세무사계 인사들은 "조세정책과 세무사계 및 세정발전 측면에서도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뜻을 접었다는 소식에 실망스럽다"면서 "그의 성품과 능력으로 볼때 정치도 참 잘할 것이 확실한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피력.
조용근 회장은 석성장학회를 통해 지난 1월16일 미얀마에 4 번째 ‘사랑의 학교’를 건립해 기증했고, 작년 6월 15일에는 한국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몽골국회에서 한·몽골 양국협력방안에 대해 연설하는 등 해외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3월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전(全)미주한인상공인대회 주강사로 초빙돼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