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제46회 납세자의 날(3월3일)'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참석여부가 세정가의 관심으로 급부상.
이는 지난해 3월31일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사에서 열린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 참석자의 '납세자의 날' 행사 참여 권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기때문.
당시 한 참석자는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납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참석을 권유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고 답 했던 것인데, 올해 '납세자의 날' 행사에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면, 1971년 납세자의 날(당시 조세의 날)에 박정희 前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약 40여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한 세정가 인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장관이 대신했는데, 대통령 표창이라면 대통령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납세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
또 다른 세정가 인사는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인데 대통령이 행사하나하나 신경 쓸 겨를이 있겠느냐"면서도 "대통령이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면 납세의식을 고취시키고, 국세공무원의 사기진작에는 분명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
한편, 올해 납세자의 날 행사는 3월 3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그 다음주 월요일인 5일 실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