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명예퇴직한 국세청 직원들의 세무사사무소개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수임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업무스타일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어 관심.
특히 지난해 ‘국세공무원 실천결의문’으로 현직에서의 고문계약 및 수임업체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개업 이후 적자만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기장업체 확보보다는 기업 컨설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
실제로 개업 세무사들의 상당수는 5건 안팎의 수임업체를 시작으로 사무소를 개업한 실정이지만, 문제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향후 수임업체 확보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일부 세무사들의 경우 기존의 고문계약과는 차별화된 기업컨설팅을 통해 새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세무회계업무를 전담해 줌으로써 수입을 늘려 나가겠다는 구상.
결국, 신규 세무사들의 경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기장업체 수임에 시간을 빼앗기느니 굵직한 법인으로 초점을 맞춰 ‘양 보다는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새 풍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