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27일 목욕탕에서 아동에게 접근해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미국인 영어강사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7시3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해수온천에서 욕탕에 걸터앉아 있던 B(12)군에게 다가가 허벅지를 만지고 자신의 성기를 B군 입에 갖다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의 부모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