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이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등 선거과열 양상을 보이자 공정 선거관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는 현행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관리규정이 허술해 사전 선거운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지적으로,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거관리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것.
한 세무사는 "작년 4/4분기부터 서울회장 출마 예상자들이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본회나 서울회나 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면서 "선거운동이라는 것이 결국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그냥 놔두는 것인지 아니면 무관심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
심지어는 한 출마예상자가 개인적인 사정과 사전선거운동 지적을 의식해 선거와 관련한 활동을 하지 않자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도는 등 선거규정을 준수하려 한 쪽이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상황에까지 이른 지경.
한 세무사는 "선거규정 탓만 하지 말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선거관리에 나서야 한다"면서 "회장 선거 출마자들이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회(會)의 임무다"고 강조.
한편, 이 번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 회원들의 관심이 큰데, 이는 이 번에 당선되는 회장은 머지않아 본회장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