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까지 7명의 세무관서장이 연이어 명퇴하는 진기록을 세운 서울 동대문세무서의 명퇴관행이 올해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동대문세무서의 경우 지난 2005년 36대 J서장이 명퇴한 이후, 37대·38대·39대·40대·41대에 이어, 42대서장까지 무려 7명의 서장이 6년여간 잇따라 명예퇴직하면서 '유배지'로 전락한 처지.
이로인해 일찌감치 올해 부임할 동대문서장의 프로필에 관심이 모아졌으며 54년생의 서장이 부임할 경우 올 연말 명퇴관행이 또 되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난 12.30 국세청 인사에서 광주청 세원분석국장이던 55년생의 안병영 서장이 동대문서장으로 이동하면서 연령상 명퇴대상에서 제외돼 관서장의 연속 명퇴 기록행진(?)은 마감될 것이 거의 확실해 진 것.
동대문세무서의 경우 그간 명퇴예정자의 관서장 전보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관내 세무대리업 종사자들까지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됐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다소나마 전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지역 세정가의 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