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2.30일자로 초임세무서장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예년과 달리 본청 싹쓸이 인사가 근절됐다는 긍정론과 달리, 정작 某 지방청의 경우 볼멘 목소리가 일고 있어 눈길.
이와관련, 국세청은 금번 초임서장인사에서 본청-7명, 서울청-6명, 중부청-5명, 대전청-1명, 광주청-1명, 대구청-2명, 부산청-3명 등 총 25명의 복수직서기관을 서장급으로 직위승진 발령.
현 근무지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청과 부산청을 제외하곤 본청과 지방청 비율이 일정부문 형평성 있게 배분되는 등 과거 초임서장급 인사에서 본청이 싹쓸이 해 온 관행과는 차별화된 모습.
하지만 중부청의 경우 5명의 초임세무서장을 배출했으나 정작 중부청 자원으로 여겨지는 인원은 3명에 불과하며, 그 외 2명은 본청에서 승진해 중부청으로 전입한 것으로 사실상 본청 자원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
결국, 금번 인사에선 본청에선 9명의 초임서장이 배출됐으며, 서울청이 5명, 중부청과 부산청이 각각 3명의 초임서장을 배출하는 등 본청 위주의 인사는 물론, 1급지방청과 2급지방청간의 차별성을 두지 못했다는 것이 세정가의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