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과 내년 2~3월경 지방청장 등 고위공무원 승진·전보인사를 앞둔 가운데, "균형 인사를 위해 인재풀을 넓히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직원들 사이에서 다시금 제기되고 있어 눈길.
이같은 목소리는 현재 고위공무원단에 행시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분포해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행시기수(행시27회)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인재운용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
때문에 국세청 내부에서는 "앞으로 고공단 인사때 인사권자의 가장 큰 고민은 '행시27회'의 거취일 것"이라는 다소 우려섞인 목소리가 상당수.
이에 따라 직원들은 "유능한 행시출신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되 7·9급 공채 출신, 세무대학 출신 등 일반승진자와 비율을 적절히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고공단에 특정 행시기수가 많은 경우 '인력손실'이나 '너무 빠른 세대교체' 등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공단 인재풀을 다양하게 가져가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부이사관 및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때 이를 참작해야 한다"고 기대.
한 관리자는 "행시와 일반승진 출신간 안배 못지않게 지역적인 안배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면서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균형인사 차원에서 특정지역출신우대로 인식 될만한 것은 피하는 것이 인사의 기본원칙"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