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에 세정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세청은 일부 지방청장을 비롯해 일선관서장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후속 전보인사 등을 연말경 단행할 예정으로 인사작업에 착수.
지방청과 일선세무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기관급 이상 명예퇴직 신청 예상자는 약 24명 선.
지방청장 2명, 지방청 국장 1명 등 고위공무원 3명을 비롯해 일선세무서장급이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방청별 명퇴 예상인원은 서울청 10명, 중부청 7명, 대전청 1명, 광주청 1명, 대구청 3명, 부산청 2명으로 관측.
관심의 대상이었던 '연령 명퇴(53년생)'이외 고위공무원 명퇴규모는 1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세청 차장을 비롯한 1급(서울청장, 중부청장)들의 연말내 명퇴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내년 2월초 '부산청 1급 승격'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개편이 단행될 예정이고, 역점현안과제인 역외탈세·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추진·고소득자영업자 조사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인사는 명퇴에 따른 빈자리를 메우는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국세청 차장을 비롯한 1급 인사와 고위공무원 전보인사는 내년 직제개편 이후(2~6월경) 단행될 것으로 전망.
그렇지만 고위공무원 3명의 명퇴 신청에 따른 후속 승진인사는 이달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정가에서는 궁극적으로 이번 인사는 '대규모 인사에 따라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연도말 행정력을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시키고, 인재를 아끼는 방향으로 이뤄 질 것'으로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