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국세청이 지난 7일 201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과 관련해 종합적인 사항을 언론을 통해 첫 안내한 가운데, 일선세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대국민 안내'보다 '종사직원들에 대한 안내'가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
해당 부서에서 연말정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달라진 사항 등을 보도자료 형태로 구성해 언론에 첫 발표하면, 발표직후부터 약 2주 동안 연말정산 관련상담이 급증해 미처 상담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
일선 한 직원은 "12월초라 연말정산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등을 통해 연말정산 자료가 안내되면 그때부터 관련상담이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다"면서 "연도말 업무마무리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달라진 연말정산 내용 등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채 전화상담에 응하다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고 지적.
또다른 직원도 "세미래콜센터(국번없이 126번)에서 연말정산 상담을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전화연결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아 일선세무서 관련부서로 직접 전화상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언론 발표에 앞서 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실무교육이 선행됐으면 한다"고 가세.
한편 각 지방청에서는 다음주부터 일선세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실무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