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국세청 직원들은 겉으로는 목표세수 달성, 체납정리, 자료처리 등 업무마무리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속으로는 매년 연말 최대 관심사인 명예퇴직과 후속 승진인사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
이달 들어 지난 16일부터 인사부서에서 연말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하자 연말인사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연말 명예퇴직에는 몇몇 지방청장과 국장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수의 53년생 세무서장들도 명퇴대열을 이룰 것으로 보여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 폭이 꽤 클 것으로 전망.
세정가에 따르면 연말 명퇴 대상자인 53년생 서기관급 이상자는 17~18명에 이르고, 여기에 일부 54~55년생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서기관급 이상 명퇴규모는 2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
직원들은 연말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행시와 일반승진자 안배, 지역적 배려, 행시27~28회의 거취, 고위공무원 명퇴자 등에 특별한 관심을 두면서 구체적인 인사 밑그림이 언제쯤 그려질 지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