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올 한해 국세행정을 경험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국세행정 신뢰도 평가’에 착수한 가운데, 일선 세무서에서는 예년과 달리 다소 느긋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 관심.
5년째 실시되고 있는 납세자신뢰도 평가의 경우, 국세청에 대한 신뢰도평가의 척도가 되는 동시에, 세무관서의 경우 전국 107개 세무서의 점수가 순위가 매겨져 세무서의 1년 농사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
특히 연말 전보를 앞둔 관서장의 경우 납세자 신뢰도 평가점수가 혹시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해온 터라, 이번 평가에 대해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수 관서장의 경우 크게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
이유인 즉, 국세행정 신뢰도평가점수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것이 원인으로, 일부 관서장의 경우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1년간의 노력과 달리 점수가 상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서울 시내 모 서장은 “일선 관서의 경우 올 한해 각종 자매결연 등 사회봉사활동에 역점을 두어왔고, 납세서비스 역시 매년 향상되고 있다”며 “국세청 전체의 신뢰도 점수는 의미가 있겠지만 세수환경 및 납세자의 분류가 다양한 세무서를 대상으로 신뢰도 서열을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