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철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원자재에 대한 관세 무세화와 핫코일 슬래브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철강업계 대표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장관은 철강업계가 건의한 핫코일 슬래브 등 중간소재의 관세인하와 고철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원자재에 대한 관세 무세화건의에 대해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조치할 예정”이라며 “핫코일과 슬래브에 대해서는 내년중 할당관세 적용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현재 추진중인 항만시설 사용료체제가 개편되면 원가의 10%를 차지하는 업계의 물류비 부담을 감안,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후 항만사용료 인상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철강산업 구조개편과 자율적인 구조조정,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확대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통상마찰 방지를 위해 수출선 다변화 등의 노력을 업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