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6일 기재부․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차세대 국세통합시스템인 ‘스마트 TIS’ 구축사업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
보충질의에 나선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국세청 전산정보망인 TIS가 아주 잘 돼 있다. 세목별로, 인별로, 본청-지방청-세무서별로 연결돼 있는 등 아주 훌륭하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사업비가 1천900억원이나 되고 더 확장도 했는데 단순히 내부통합과 업무재설계를 이유로 이같은 사업을 꼭 해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
이어 “현재 전산정보관리관은 L그룹 출신이고 그 전분은 S그룹 출신이다”고 지적하면서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 매지 말라고, 잘되고 있는데 또 해야 하나. 예산도 2천300억원인데 꼭 필요한지 좀더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신중한 추진을 강조.
특히 조 의원은 “시스템 구축사업때 수임업체에 L그룹과 S그룹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해 눈길.
이와 관련 이현동 국세청장은 “사업비는 2천300억원이며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